삼성물산, 오세철 체제 지속…SMR 사업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4-12-06 19:32:14
수정 2024-12-06 19:32:1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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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임기를 계속 이어가게 됐죠. 건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쇄신보단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삼성물산이 위기 돌파를 위해 스웨덴 회사와 손잡고 유럽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북유럽을 포함한 유럽 원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사업을 확장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유럽 시장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어제(5일) 삼성물산은 스웨덴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칸풀 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입니다.
현재 SMR 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의 사전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SMR을 건설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웨덴 정부는 2023년 자국 원자력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2035년까지 최소 2,500MW 규모의 원전 설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오는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되는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지속 유치해 복합 캠퍼스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스웨덴 시장에서의 협력을 발판 삼아 향후 유럽 시장에서 SMR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입니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는 그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SMR 사업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세계 1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총 7,0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뉴스케일 등과 공동으로 루마니아에 SMR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최근 삼성물산 정기 임원인사에서 오 대표 유임이 확정되면서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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