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관련 '지역자원 활용 대폭 늘려'

전국 입력 2024-12-12 08:51:12 수정 2024-12-12 08:51:12 이귀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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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조성 공사 전경[사진=용인특례시]

[서울경제TV=이귀선기자] 용인특례시가 내년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관련 지역자원 활용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는 2025년 3월에 진행되는 SK 하이닉스 첫번째 생산라인(Fab) 건축 공사 때, 4500억원 규모로 용인의 SK 측이 시에 제출 한데에 따른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이상일 시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시는 팹(Fab) 착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건축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SK하이닉스는 건설 공사를 할 때 관내 지역업체의 자재나 장비 우선 사용, 관내 인력 우선 채용을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SK 측은 생산공장을 적기에 완공하고 공사 품질을 높이는 데 방점이 있는 만큼 지역업체와 계약할 때 매출이나 시공능력평가액, 재무 건전성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업체는 지속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사 진행을 돕는 인부나 신호수, 교통통제원, 청소 용역, 경비원 등은 용인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고 반도체 공사에 특화된 고급 기능공 근로자 투입이 필요한 때에도 지역 인력업체와 협의해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와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작될 반도체 생산라인 건축 공사과정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의 인력, 자재, 장비 등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며 “이 방안이 건설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륵 시가 관심을 기울여 용인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는 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의 장비, 자재, 인력 등의 자원을 활용토록 했으며, 2024년 12월 현재까지 2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이 활용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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