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내년 분양 ‘꽁꽁’…“불황에 수요 줄어”
경제·산업
입력 2024-12-20 17:28:41
수정 2024-12-20 17:54:05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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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내년 분양 계획을 축소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수요가 줄어들며 미분양도 늘고 있는 영향인데요. 내년 분양물량을 공개한 10대 건설사 6곳이 분양계획을 축소하고 나섰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 물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도급순위 상위 10대 건설사 중 내년 분양 물량을 발표한 곳은 6곳.
이들의 내년 분양물량은 약 8만883가구입니다.
올해 총 8만5,281가구를 공급했는데, 내년엔 5%넘게 줄이는 겁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내년에 1개 단지에서 1,097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올해엔 5개 단지에서 6,176가구를 분양했습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내년 분양 가구 수를 줄였습니다.
현대건설은 2,104가구 줄어든 1만6,12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대우건설은 4,480가구 줄어든 1만5,003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 GS건설은 올해보다 분양 물량을 늘렸습니다.
시장 침체에 지방에서 미뤄왔던 분양을 본격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분양시장 분위기와 미분양 상황 등에 따라 분양계획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오랫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진행할 예정이긴 하나 미분양 리스크가 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매수심리는 날로 위축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고심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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