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강서구,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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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27 10:30:42
수정 2024-12-27 11:00:52
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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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동부산이파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 기대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기장군과 강서구 189만여㎡(57.5만평)가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올해 상반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특구를 확보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지정은 경남과 함께 1차 지정 이후 유일한 2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E-Park)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로,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분야인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자동차부품 분야다.
기장군은 지난해 7월 지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과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됐다.
기장군은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가 있어서 정주여건이 뛰어나며, 부산-울산 고속도로 및 동해남부선 등 교통이 좋아 기회발전특구의 장기적 성장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기장지구 전력반도체 핵심(앵커)기업이 투자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는 지난해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반도체 관련 국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소부장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강서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가 특구로 지정돼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 개발과 이차전지 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특구 내 투자기업은 19개 사로, 투자 규모는 2조3,566억원, 고용 창출은 2,286명으로 추정된다.
주요 핵심기업으로는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비투지(전력반도체) ▲신성에스티(이차전지 배터리 부품)가 있다.
아이큐랩은 경기도 안산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를 기반으로 연간 3만장 규모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팹을 구축해 전력반도체 자립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비투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공정 간 시너지 최대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갈륨나이트라이드 기반 화합물 반도체 전력 소자 개발을 추진해 전력반도체 공급망 완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금양은 발포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2022년에 21700 원통형배터리, 올해는 4695 원통형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기장군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단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배터리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향후 잔여 부지에 추가 투자도 계획 중으로 기장을 원통형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친환경 전기차 및 이차전지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금형 부품 제조 기업으로 중국 옌타이 생산 거점과 창원 본사를 부산으로 통합 이전하고,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463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스마트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연 1,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생산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는 투자금액 2조3,566억원에 대해 생산유발액 4조4,961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8,501억원, 고용유발인원 1만6,329명이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도심융합특구'와 '문화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4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두 번째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특구 주변 정주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많은 우수기업이 부산으로 몰려들고 부산에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jo571003@sedaily.com
이로써 부산은 올해 상반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특구를 확보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지정은 경남과 함께 1차 지정 이후 유일한 2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E-Park)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로,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분야인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자동차부품 분야다.
기장군은 지난해 7월 지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과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됐다.
기장군은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가 있어서 정주여건이 뛰어나며, 부산-울산 고속도로 및 동해남부선 등 교통이 좋아 기회발전특구의 장기적 성장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기장지구 전력반도체 핵심(앵커)기업이 투자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는 지난해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반도체 관련 국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소부장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강서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가 특구로 지정돼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 개발과 이차전지 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특구 내 투자기업은 19개 사로, 투자 규모는 2조3,566억원, 고용 창출은 2,286명으로 추정된다.
주요 핵심기업으로는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비투지(전력반도체) ▲신성에스티(이차전지 배터리 부품)가 있다.
아이큐랩은 경기도 안산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를 기반으로 연간 3만장 규모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팹을 구축해 전력반도체 자립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비투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공정 간 시너지 최대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갈륨나이트라이드 기반 화합물 반도체 전력 소자 개발을 추진해 전력반도체 공급망 완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금양은 발포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2022년에 21700 원통형배터리, 올해는 4695 원통형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기장군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단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배터리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향후 잔여 부지에 추가 투자도 계획 중으로 기장을 원통형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친환경 전기차 및 이차전지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금형 부품 제조 기업으로 중국 옌타이 생산 거점과 창원 본사를 부산으로 통합 이전하고,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463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스마트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연 1,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생산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는 투자금액 2조3,566억원에 대해 생산유발액 4조4,961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8,501억원, 고용유발인원 1만6,329명이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도심융합특구'와 '문화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4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두 번째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특구 주변 정주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많은 우수기업이 부산으로 몰려들고 부산에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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