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스페셜 에디션’, 세 마리 토끼 잡았다…“내년 로컬 버즈모델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11:32:33 수정 2024-12-30 11:32:3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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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프(Jeep)가 올 한 해 동안 5종의 스페셜 에디션 인기 행진을 거듭하며 한정판에 강한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들과는 다른 개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지프 고객들에게 스페셜 에디션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인 셈.

30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뿐 아니라 소비 시장에서 2024년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더욱 심화된 해다. 올 초부터 MZ세대 중심의 ‘꾸미기’ 열풍을 시작으로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내시피족(나의+레시피,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소비자)’ 등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 양상이 확연히 증가했다. ‘무난한 선택’보다 ‘튀는 선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주류로 올라선 것이다.

자동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특별함과 희소성으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한정판 에디션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특히, ‘색감 맛집’,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 ‘개성 강한 선택지’로 자리 잡은 지프는 올 한 해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을 줄줄이 성공시키며 명성을 되새겼다.

가장 먼저 완판을 기록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Gladiator Army Star Package)’는 군용차를 테마로 한 30대 한정 판매 에디션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지프 마니아들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이 에디션은 그라나이트 크리스털 메탈릭(Granite Crystal Metallic) 컬러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에 별 모양 데칼로 디자인돼 독특한 첫인상을 뽐냈다. 에디션 출시와 더불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국가 유공자, 군인을 위한 특별 감사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군사용 차량으로 시작한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해 소비자 주목을 이끌었다.

글래디에이터 레리티지 에디션.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이에 힘입어 두 번째 밀리터리 시리즈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Gladiator Heritage Edition)’ 3종을 30대 한정으로 선보였다. 헤리티지 에디션은 미국의 육·해·공군을 각각 연상시키는 데칼 디자인 3종이 적용됐으며 외관만으로도 지프의 밀리터리 헤리티지를 전달하며 고객들에게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선사, 완판의 기록을 이어 나갔다.

랭글러 투스카데로 에디션.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3분기 독보적인 핫핑크 색으로 뒤덮은 ‘랭글러 투스카데로 에디션(Wrangler Tuscadero Edition)’은 멀리서 봐도 존재감이 확실한 크로마틱 마젠타 컬러로 지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현지 반응이 뜨거웠던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소량 선보이며 높은 희소성을 앞세워 지프가 내세운 에디션 중 가장 빠르게 완판됐다.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최근에는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Wrangler Snow Edition)’을 출시하며 특별한 선택지를 제시했다.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은 순백색의 스타일리시한 외관으로 세븐-슬롯 그릴 링, 사이드 미러 캡 등을 모두 화이트로 맞춰 눈 위 주행에도 걱정 없는 랭글러 모델만의 당당한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에디션이다. 18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에디션 전용 배지를 제공해 희소가치를 선사하고 있다.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는 패션 업계의 인기 컬러를 활용한 레니게이드 브레드 에디션(Renegade BRED Edition)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브레드(BRED)’는 스트리트 패션 문화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은색과 빨간색의 컬러 조합(BLACK+RED)을 뜻한다. 지프는 ‘블랙 클리어 코트’와 포인트 ‘레드’ 색상을 결합해 도시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한 레니게이드 브레드 에디션을 30대 한정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지프는 이러한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환기는 물론, 개성 있는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 강화, 전용 액세서리 홍보 및 매출상승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셈이다. 

이에 지프는 내년 글래디에이터 부분변경 모델과 그랜드체로키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외에도 여전히 자신만의 개성표출에 적극적인 지프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로컬 버즈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 개성과 희소가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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