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취임…“내부통제·신뢰회복 강조"

금융·증권 입력 2024-12-31 16:34:11 수정 2024-12-31 16:34:11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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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취임식에서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내부통제와 신뢰회복을 강조하며 새로운 핵심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정 행장은 3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 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을 핵심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정 행장은 "형식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행장은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한편, 전임 조병규 은행장은 같은 날 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쳤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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