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또 오른다"…유통업계 가격 인상 러시

경제·산업 입력 2025-01-03 17:39:02 수정 2025-01-03 18:09:57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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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업계가 새해부터 제과와 음료, 화장품 등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면서 가뜩이나 오른 원자잿값 부담이 더 커진 영향인데요. 
새해벽두부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새해부터 식품과 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원자잿값이 급등한 데다 원달러환율이 급격히 오르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식품회사들은 밀가루, 코코아 등 주요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제과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이달 1일부터 초코를 사용한 대표 제품들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초코송이는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 올랐고
참붕어빵은 4,200원에서 4,500원으로 300원 인상됐습니다. 
해태제과도 홈런볼, 포키 등 초코가 들어간 1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6% 인상했습니다. 

음료와 맥주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 등 주요 음료 제품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습니다. 
또 코젤, 페로니 등 수입 맥주 가격이 약 10% 올라, 기존 1만 2,000원이었던 수입맥주 4캔 묶음 판매도 1만 3,000원으로 인상됩니다. 

화장품 업계도 가격을 올리는 추세입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에뛰드의 단색 섀도 제품의 가격은 500원 인상 됐으며 설화수 역시 오는 3월 가격 인상을 논의 중입니다. 
미샤, 어퓨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역시 가격 인상에 나서, 섀도와 립펜슬, 리무버 등 18개 제품을 최대 2,000원씩 올렸습니다. 

새해부터 생활 물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불안한 정국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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