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올해 첫 인도 선박은 LNG…"139척 인도 예정"
경제·산업
입력 2025-01-06 09:27:02
수정 2025-01-06 10:26:01
유여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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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 상승한 2022년 이후 계약 물량...수익성 제고 기대

[서울경제TV=유여온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수출 포문을 연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인도되는 선박은 2022년 6월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으로, 전남 영암에 있는 HD현대삼호에서 2년 반가량 건조된 후 선주사에 인도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144척의 선박 인도에 성공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3척, LPG운반선 16척, 컨테이너운반선 8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원유 운반선 17척, 자동차운반선 및 컨테이너 로로선 4척, LNG 벙커링선 3척이다.
올해에는 총 139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선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수주한 선박들이 올해 대다수 인도되면서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수주 계약의 대부분이 헤비테일 계약(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LNG운반선 44척을 수주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인도할 선박은 LNG운반선 26척, LPG운반선 14척, 에탄운반선 2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1척, 컨테이너운반선 40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원유운반선 50척 등으로 대부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투자연구센터의 '2025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7천억달러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선박,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 LNG선 수주 확대 및 조선기자재 수출로 조선산업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북미지역에서는 트럼프 재선으로 인한 LNG 및 화석연료 선박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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