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합병 26년 만에 상업·한일 동우회 통합
금융·증권
입력 2025-01-06 17:35:20
수정 2025-01-06 18:01:1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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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26년 만에 동우회 통합…상업·한일 계파갈등 봉합
우리銀 합병 후 입행한 통합세대 퇴직 시기 임박

[앵커]
우리은행이 고질적 문제로 꼽힌 사내 계파갈등 청산에 나섭니다.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퇴직 직원 동우회 통합이 26년 만에 이뤄집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퇴직 직원들의 동우회를 26년 만에 통합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강원 상업은행 동우회장, 유중근 한일은행 동우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 동우회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통합 출범했지만, 26년간 두 은행간 계파갈등이 이어졌고 내부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그간 우리은행장은 상업과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 가면서 맡고, 임원도 두 은행 출신을 같은 비율로 구성하는 암묵적 룰을 유지하며 인위적으로 갈등을 봉합해 왔습니다.
동우회도 이른바 상업은행의 효자동 동우회와 한일은행의 을지로 동우회로 각각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은행 통합 출범 후 우리은행으로 입행한 직원들의 대규모 퇴직 시기가 임박하자 내부적으로 동우회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350억원 규모 친인척 부적정대출 사건이 금융당국 검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내부통제 부실 논란과 두 은행간 사내 파벌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2023년 취임한 우리금융 임 회장이 기업문화혁신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면서 계파갈등 봉합에 첫삽을 떴고, 이번 양대 동우회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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