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대외 불확실성 차분히 대응"

경제·산업 입력 2025-01-06 17:22:37 수정 2025-01-06 17:22:37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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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6일 경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2025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2025년 신년회는 그룹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올해 경영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혁신 의지, 체질 개선, 팀워크 등으로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신년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미국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공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유럽 등도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지만 전기차 캐즘을 비롯해 여러 문제들의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수소차 넥쏘 후속 모델 NH2 출시가 예정돼 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사업에 대해선 “수소는 미래에 꼭 필요한 에너지”라며,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 에너지가 보급되도록 하는 게 우리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넥쏘 후속 모델은 현대차가 갖고 있는 수소차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번 전달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올해 판매량을 총 739만대로 작년 판매 목표 744만 3,000대 보다 낮게 잡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장 사장은 볼륨보다는 내실을 강조했다. 장 부 회장은 “시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질적 성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과 원가 측면에서 품질과 더불어 과거와는 또 다른 부분에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현대차그룹 간 직접적인 접촉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회장은 “아직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접촉은) 없다”며, “정부 방향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으로, 내부적으로 차분히 준비해 여러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rann@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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