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작년 미국 판매량 170만대 역대 최다…2년 연속 '톱4'
경제·산업
입력 2025-01-08 11:16:29
수정 2025-01-08 11:16:29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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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아이오닉5, EV9·EV6 등 역대 최다 판매 기록 경신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은 판매량…혼다, 닛산-미쓰비시 등 제쳐

작년 미국 실적에서는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톱4'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 대수가 3.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821대)을 5만대 넘게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현대차는 4.8% 상승한 91만1,805대를, 기아는 1.8% 증가한 79만6,488대를 각각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8.4% 늘어난 7만5,003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 실적은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는 역대 최다인 11만55대(23%↑) 팔렸다. 전기차 아이오닉5도 4만4,400대(31%↑) 판매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는 6개 차종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EV9은 2만2,017대 팔리며 판매량이 1,869% 증가했다. 이 모델은 2023년 말부터 미국 내 인도가 시작됐다.
또 스포티지는 16만1,917대(15% 증가), 카니발은 4만9,726대(14%) K3·K4는 13만9,778대(13%), EV6는 2만1,715대(6%), 텔루라이드는 11만5,504대(4%)로 모두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톱3' 모델은 투싼(20만6,126대), 아반떼(13만6,698대), 싼타페(11만9,010대)였다. 기아는 스포티지, K3·K4, 텔루라이드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에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4위에 오르게 됐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공개한 작년 연간 판매량을 보면 GM이 268만9,346대로 1위를 지켰고, 도요타가 233만2,623대로 뒤를 이었다. 3위는 206만5,161대를 판매한 포드였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혼다가 142만3,857대, 닛산-미쓰비시가 103만3,851대로 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추후 혼다와 닛산, 미쓰비시가 합병할 경우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 순위에도 변동이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 등에도 RV와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현지 시장에서 선방했다"고 말했다./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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