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국제유가 영향…주유소 기름값 13주 연속 '고공행진'
경제·산업
입력 2025-01-11 10:02:47
수정 2025-01-11 10:02:4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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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평균 판매가 1,686.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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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 요인이 좀처럼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5.7원 상승한 1,686.7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7.6원 상승한 1,747.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5.5원 오른 1,658.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60.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7.2원 상승한 1,533.5원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고공행진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러시아·이란에 대한 서방 제재 심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인 영향이 크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달러당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내 판매 가격이 더욱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데, 앞서 2주간 국제유가가 오른 데다 '강달러' 영향으로 다음 주도 국내 기름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달러 오른 76.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7달러 상승한 92.8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2주 뒤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승 폭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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