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보증 사고액 4조5,000억…역대 최고치
경제·산업
입력 2025-01-16 08:57:01
수정 2025-01-16 08:57:01
이지영 기자
0개

깡통전세·전세사기로 인한 전세보증 사고액은 2023∼2024년 2년간 9조 원, 피해자는 4만 명에 이른다.
16일 HUG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조4,896억원, 사고 건수는 2만941건이다. 지난해 전세보증 사고액은 전년의 4조3,347억원보다 1,549억원(3.6%) 증가했다.
보증사고 규모는 2021년 5,790억원, 2022년 1조 1,726억원에서 2023년부터는 4조 원대로 급격히 늘었다.
집값과 전셋값이 고점이었던 2021년 전후로 맺어진 전세계약 만기가 돌아온 상황에서 전셋값이 하락하자, 빌라 갭투자를 한 집주인들이 대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부동산가격 급등기 전세계약이 차차 끝나면서 월별 전세보증 사고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8월 3,496억 원에서 9월 3,064억 원, 10월 2,913억 원, 11월 2,298억 원으로 감소했다. 12월 사고액은 2,309억 원이다.
HUG는 올해부터는 전세보증 사고액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만료되는 전세계약은 전셋값이 꺾인 2023년 상반기 계약분이다.
여기에 2023년 5월부터 HUG 보증 가입을 허용하는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가 비율)을 100%에서 90%로 조정해 깡통전세를 걸러냈기에 보증사고 발생이 감소할 수 있다.
전세 보증사고를 당한 세입자에게 지난해 HUG가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3조9,948억 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다. 전년(3조5,545억원)보다 4,403억 원(12.4%) 늘었다.
HUG가 대신 갚은 돈을 집주인에게 받아내는 데까지 길면 2∼3년이 소요되며, 그동안 못 받은 돈은 손실로 돌아온다.
전세사고가 급증하자 공기업인 HUG 영업손실은 2023년 3조9,962억원에 달했고, 올해 손실 역시 4조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HUG가 전세·임대보증은 물론 분양,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택건설 등에 각종 보증을 공급하려면 영업손실 탓에 깎인 자본금을 정부가 확충해줘야 한다. 정부가 HUG에 출자한 금액은 2021년부터 4년간 5조4,739억원에 이른다. /eas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필립스옥션, 런던서 '뉴나우 근현대 미술 경매' 개최
- '자본시장법 위반'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1심 벌금형
- 소상공인연합회 "헌재 결정 존중…경제 살리기 매진하길"
- 한국AX마케팅협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 참여
- 신세계그룹 브랜드 총출동 ‘랜더스 쇼핑페스타’ 개막
- KFC 코리아, 국내 타코벨 개발·운영권 확보
- 재계 "헌재 결정 존중…경제 회복에 힘 모아야"
- 법원, 명품 플랫폼 '발란' 회생절차 개시 결정
- ’배민’ 우아한형제들, 지난해 영업이익 6408억원…전년比 8.4%↓
- 중소기업계, 헌재 결정에 입장 발표 "새 성장 계기 되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춘향제 3차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 2남원시, 옥상 비가림시설 '이행강제금 완화'로 시민 부담 경감
- 3영덕군의회, ‘대형산불 피해복구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건의
- 4배민우 민주당 청년위원장, '尹파면 촉구' 단식 5일 만에 병원 이송
- 5iM뱅크(아이엠뱅크), ‘산불 피해 복구 기부 릴레이’ 실시
- 6오성기공,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건설장비부품 생산시설 건립
- 7영덕군의회, 산불피해 복구 성금 기탁 줄이어
- 8김광열 영덕군수, 산불 피해 지원 대책 설명회 가져
- 9대구경북병무청, ‘20세 검사 후 입영’ 신청 접수. . .조기 사회 진출 기회 확대
- 10김영록 전남지사 "국민 승리…민생경제 회복에 전념할 것"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