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종가 1,456.7원…금리동결 직후 1,450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금융·증권
입력 2025-01-16 17:22:14
수정 2025-01-16 17:28:13
이연아 기자
0개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후 환율 1,450원 아래로 떨어져
시장, 장기적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이 주간 거래 종가(오후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4.5원 내린 1,456.7원을 기록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5원으로 출발했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자 1,45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시작된 오전 11시10분 이후에는 1,450원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3.00% 동결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12.3비상계엄 사태가 예상보다 한국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취지 발언을 이어갔다.
이 총재는 12.3계엄 이후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며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재는 자신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이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다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으로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며 환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난 밤에 공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오름세를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은 16일 밤 예정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 의회 청문회와 12월 소매판매 결과 발표를 변수로 지목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두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 매수 유입 가능성이 있고 이후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2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3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4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5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 6장수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7임실군, 소규모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8순창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지역경제 들썩
- 9장수군,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추진
- 10임실군, 관촌 사선대 '임실엔치즈하우스' 오픈…카페와 치즈·로컬푸드 갖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