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브랜드 육성” 무신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년 만에 거래액 3배↑

경제·산업 입력 2025-01-17 09:27:33 수정 2025-01-17 09:27:3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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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무신사가 패션 생태계 다양성 확대를 위해 신생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실질적 결실을 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가 빠른 거래액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신사는 올해 새로운 지원 대상 브랜드를 선발하고 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박차를 가한다.

무신사는 지난해 8월 중소 규모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 기획 및 생산, 마케팅, 브랜딩, 판매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총 6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여 브랜드의 합산 거래액이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3분기에 238%를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무신사 스토어 온라인 기획전, 인플루언서 협업, 퍼포먼스 광고 등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인큐베이팅 브랜드에 ‘무진장 겨울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결산 기획전’ 등 대규모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했는데, 합산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브랜드 중 72%는 론칭한 지 3년 미만의 신생 업체다. 이 가운데 △미세키서울 △아이돈워너셀 △아캄 등은 2024년 기준 연간 거래액 20억대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아이돈워너셀과 아캄은 2022년에 론칭해서 무신사에 입점한 지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미세키서울은 론칭 1년 6개월 만에 브랜드숍 ‘좋아요’ 수가 8만5천명에 달할 만큼 두터운 브랜드 팬덤을 끌어모았다.

무신사는 인큐베이팅 브랜드를 신규 선발하고 육성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패션 산업 특성에 맞춰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즌에 따라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패션 업계 특성에 맞춰 마케팅, 세일즈 영역에서 필요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브랜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에도 나선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무신사 기획전, 퍼포먼스 광고 활용 전략 등 다방면에 걸친 파트너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브랜드 초기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 것이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무신사가 국내 패션 생태계가 선순환을 이끄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신진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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