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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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1-21 11:42:55
수정 2025-01-21 11:42:55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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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이주 고려인 역사‧문화 담긴 64점 마을 곳곳에 설치
역사마을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광산구 월곡동) 세계화를 위한 ‘고려인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 준공기념식이 지난 20일 홍범도공원에서 개최됐다.
2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주요인사, 고려인마을관광청 소속 해설사, 월곡2동 주민자치회와 통장단, 고려인마을 지도자,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 프로젝트 참여 작가, 마을을 찾은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산구와 고려인마을은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6개월간 이어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주민과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제작 과정과 결과물을 소개했다. 또한, 마을 둘레길을 따라 작품 해설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고려인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고려인마을의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 결과로, 연해주 독립문을 재현한 ‘삼일독립운동기념문’과 중앙아시아풍의 아치 조형물인 ‘고려사람’을 포함한 총 64점의 공공미술 작품이 마을 곳곳에 설치됐다.
광산구와 고려인마을은 이 공공미술 작품들을 활용해 마을 해설 콘텐츠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품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담은 자료를 제작하고, 2월 중 고려인마을 홈페이지와 블로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는 그동안 월곡고려인문화관을 중심으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와 고려인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광주 고려인마을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번 사업이 고려인의 잊혀진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후세대들의 마음에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호재 기자 p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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