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울산급 호위함 Batch-IV 사업 본격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5-01-22 11:16:15
수정 2025-01-22 11:16:15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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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의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방위사업청은 22일 한화오션에서 함정사업부장인 신현승 해군준장 주관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해군,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울산급 호위함 Batch-IV 사업의 통합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급 Batch-IV 사업은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한 차기 호위함 사업의 최종 단계로서, 이번 착수회의는 전체 사업의 마지막 장을 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회의에서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건조사업과 탑재장비 체계개발 사업의 추진 일정, 연동협의 등 주요사항을 논의하고, 관계기관과 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울산급 Batch-IV 사업은 지난 2021년 8월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한 이후, 2024년 12월 한화오션(1,2번함 건조), 한화시스템(통합기관제어체계 체계개발, 전투체계), LIG넥스원(무장통제장비 체계개발)과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울산급 Batch-IV 사업을 통해 건조될 함정은 울산급 Batch-III 함정 대비 작전수행능력 등이 향상될 예정이다.
먼저, 함정 개선 설계를 통해 선행함정의 시운전과 운용 과정에서 식별된 개선보완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동안 발전한 첨단 신기술을 활용하여 작전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기존 울산급 Batch-III 대비 성능이 향상된 함정용 전자전장비-II를 탑재하여 탐지거리가 2배 이상 증가되고, 무장통제장비(유도무기 4종 연동)와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개발·탑재하여 운용성과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유도무기 4종에는 함대함유도탄, 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가 있다. 통합기관제어체계는 함정의 추진체계, 전력, 보조기기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국산화함으로써 무기체계 운용 중 추가 장비와의 연동을 원활하게 하고, 정비와 성능개량의 편리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련 방산 협력업체와 기자재업계의 발전도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인 신현승 해군준장은 “이번 울산급 Batch-IV 사업으로 세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는 신형 호위함을 적기 전력화하고, 해군의 전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또한 “국내 함정 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입증함으로써, 미래 K-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울산급 Batch-IV 1,2번함을 각각 2028, 2029년까지 건조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9, 2030년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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