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즈, ‘캐릭터 AI 상호작용 굿즈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01-22 11:06:15
수정 2025-01-22 11:06:15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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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AI 기반 캐릭터 상호작용 기술 전문기업 비글즈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CREASPARK EXPO’에서 혁신적인 AI 상호작용 캐릭터 굿즈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만의 유명 IP 기업인 KIN HEI와의 AI 상호작용 캐릭터 굿즈 기술 제휴 계약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비글즈의 첨단 AI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비글즈의 AI 상호작용 기술은 NFC 칩이 내장된 캐릭터 굿즈를 통해 구현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NFC 칩이 내장된 캐릭터 굿즈를 태그하면 해당 캐릭터의 AI 기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정적인 캐릭터 상품에 생동감과 상호작용성을 부여했다.
이번 EXPO에서 비글즈는 파트너사 KINMATON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자사 IP인 포그니, 망고, 레오를 활용한 AI 캐릭터 키링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비글즈의 캐릭터 ‘레오’로 제작된 AI 타로카드 굿즈는 현장에서 전량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각 캐릭터의 고유한 세계관과 연계된 AI 콘텐츠 역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포그니’는 사용자의 소원에 따라 AI가 그린 맞춤형 행운 부적을 제공하고, ‘망고’는 사용자의 궁금증에 대한 미래 예측을, ‘레오’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타로 점술을 제공하는 등 캐릭터별 특성을 살린 상호작용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대만 현지 IP 기업들과 라이선스 에이전시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TOEI 애니메이션과의 파트너십으로 잘 알려진 KIN HEI의 Wei 대표는 “기존 캐릭터 키링 가격보다 5배 비싼 가격으로 책정을 했는데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놀랍다”면서 “비글즈는 캐릭터 AI 기술의 글로벌 선두주자라고 생각한다. KINMATON 캐릭터의 AI 상호작용 굿즈 라인업을 비글즈와 함께 계속해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CREASPARK EXPO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 IP 트렌드를 대만에 소개할 수 있었고 관계사들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기술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 엔터, 스포츠 업계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기업 5곳과의 MOU를 비롯해 추가 기술 제휴 계약이 빠르게 논의되고 있고, 잠재적인 수요가 큰 것으로 확인된 만큼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글즈의 이번 성과는 한국 AI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서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캐릭터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시킨 혁신적인 접근은 글로벌 캐릭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NFC 기술과 AI의 결합을 통해 실현된 상호작용형 캐릭터 굿즈는 기존 캐릭터 상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비글즈는 이번 CREASPARK EXPO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대만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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