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영업손실 1조2,209억원…적자 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5-01-22 13:18:10 수정 2025-01-22 13:18:1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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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조2,209억 원으로 전년(영업이익 7,854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32조6,9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순손실은 7,364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1조7,334억 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1,445억 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2,710억 원과 1조1,310억 원이었다.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 5,281억 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 국내 주요 주택 프로젝트인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부산 괴정 5구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고부가가치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수주잔고 89조 9,316억 원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30조 3,873억 원으로, 수주 목표는 31조 1,412억 원, 영업이익 목표는 1조 1,828억 원으로 잡았다.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해 핵심 프로젝트 위주 선별 수주, 원가율 및 공사비 관리 강화에 주력한단 방침이다.

또 올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혁신 기술 및 상품 개발, 저경쟁·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주택 부문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과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건설업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원전을 포함해 소형모듈원전,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기후 변화와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 확대에 대응하고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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