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실·스마트 오피스 구현…AI 전자칠판 ‘경쟁’
경제·산업
입력 2025-01-22 17:49:44
수정 2025-01-22 18:00:5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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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풍경 바뀐다”…삼성 ‘AI 전자칠판’ 공개
수업 내용 자동 요약·음성 텍스트 실시간 전환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와 B2B 사업 강화
기록·요약·공유…AI 회의록 작성 설루션 탑재
스마트 오피스 공략 본격화…B2B 구독사업 강화
전자칠판 시장 4년새 2.5배 성장…경쟁 치열
[앵커]
가전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전자칠판을 잇달아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교육 시장, LG전자는 오피스 시장을 타깃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전자칠판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전자칠판은 터치 기능이 내장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영상 자료를 띄우고 전자펜으로 판서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기자재입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교육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AI가 접목된 전자칠판으로 교실 풍경을 바꾼다는 계획.
수업 내용 자동 요약은 물론 교사의 음성 텍스트도 실시간 전환해 줍니다.
수업 도중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기도 합니다.
수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교육용 솔루션(삼성 AI 어시스턴트)을 탑재한 결과입니다.
LG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기업간거래(B2B)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최대 86인치의 대화면에서 터치 멀티스크린으로 한쪽은 회의 자료를 띄우고, 다른 쪽은 AI가 실시간으로 회의록을 작성해 줍니다.
AI로 회의 기록, 요약, 공유까지 도와주는 비즈니스 설루션(클로바노트)을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겁니다.
기업 고객의 제품 관리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겠다는 복안.
LG전자는 스마트 오피스 시장 공략을 통해 B2B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자칠판은 약 5만2,000대가량으로 2020년(2만대)과 비교해 2.5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내년엔 디지털 교과서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 전자칠판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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