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HMM, 올해 주주환원 규모 커…주가 오를 것"
금융·증권
입력 2025-01-23 09:10:38
수정 2025-01-23 09:10:38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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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조5,000억 이상 주주환원 1년 내 실시"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23일 HMM에 대해 예상보다 큰 주주 환원 규모에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HMM은 지난 22일 총 2조5,0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1년 이내에 실시하고, 2030년까지 배당 성향 30%와 시가 배당률 5% 중 적은 금액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부정적 업황 흐름과 소극적 주주환원 경향 탓에 HMM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운송 섹터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HMM의 주가가 오를 경우,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규모가 크다"며 "전환사채(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더라고, 올해 주주환원 규모인 2조5,000억원은 시가총액 대비 12.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HMM은 그간 주주환원에 소극적이고,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컨테이너 선대를 확충하려 하고 있어 자본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발표로 HMM이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에 대한 주주환원은 8,000억원 규모로 다음 달 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간 주주환원 총액을 2조5,0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기에, 특별주주환원 규모는 1조7,000억원 안팎으로 4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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