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초전도체 가고..."이젠 유리기판·행동주의 타깃 株"
금융·증권
입력 2025-01-23 17:58:33
수정 2025-01-23 17:58:33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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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땅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 온통 테마가 국내 증시를 혼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54개 종목이 시장 경보 조치(투자 주의·투자 경고·투자 위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초전도체·양자컴퓨터 테마주는 지고, 이번엔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기판·이차전지 테마주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되거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는 테마주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724개 상장사가 시장경보조치를 받은 데 이어 올해 들어 벌써 투자주의 216개, 투자경고 36개, 투자위험 2개 등 254개 종목이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조치를 받았습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주도주가 사라지자 단기간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특정 테마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필옵틱스, 와이씨켐, 켐트로닉스, HB테크놀러지, 제이앤티씨
최근 상승가도에 올라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유리기판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입니다.
티웨이항공, 영풍, 영풍제지, KT&G, 코웨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는 종목이거나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된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실체 없는 테마로 분류되는 초전도체와 상용화까지 20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은 'CES 2025' 폐막과 함께 고꾸러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 속에서 실질적인 상용화 가능성과 사업 진척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한국첨단소재, 파인텍, 아톤, 코위버, 시큐센, 신성델타테크, 씨씨에스, 서남, 모비스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주도주, 대장주가 좀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온통 짧은 주기의 테마성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증시, 투자자 불안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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