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M과 공동구매 등 협력…美 진출 기회 볼 것"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7:36:54 수정 2025-01-23 17:36:54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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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구매 계약 및 승용·상용차 개발 등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GM과의 협력 진행 정도를 묻는 말에 "GM과 아이템별로 바인딩(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양사의 공동구매에서 바인딩 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걸로 본다"고 밝혔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 아이템을 선정해서 공동 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설명이다.

양사는 승용차량 통해서 함께 협력해나가는 데 큰 공감대가 있다는 점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차종선정 작업은 양사 이해관계에 따라 진행 중이고, 2025년 1분기 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내 구속력 있는 공동구매 계약 체결 및 협력 논의를 완료하고, 완료 시점에 맞춰 양사가 공동으로 이를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차 측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친환경차 우대 정책 폐지를 예고했지만, 올해까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세액공제)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자용 IR 담당 부사장은 "IRA를 폐지하려면 의회를 통과해야 해서 그 과정이 금방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IRA 보조금이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부사장은 미국 자율주행업체 웨이모와의 협력을 묻는 말에는 "HMGMA서 생산되는 아이오닉5에 기반해 웨이모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하는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지역은 북미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범위를 넓히는 것을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부과할 수 있는 미국 보편관세에 대해선 현지 생산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기차(EV) 공장인 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HEV)에 더해 내연기관차(ICE)도 생산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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