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출생아 다시 줄어들듯
경제·산업
입력 2025-01-25 13:28:20
수정 2025-01-25 13:28:2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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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아기를 낳으면 상서롭다는 '청룡(靑龍)의 해'가 저물면서 중국의 올해 출생아 수가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52만명 늘어난 954만명을 기록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반등의 원인을 재작년 결혼 증가와 지난해가 청룡의 해라는 점에서 찾았다.
청룡의 해에 아기를 낳는 것은 상서로운 일로 여겨진다는 속설에 따라 이른바 '드래곤 베이비 붐'이 일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성과를 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라는 광범위한 추세가 역전될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한다.
연간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작년 혼인 신고 건수가 1980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 1∼9월 결혼한 커플은 475만쌍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6% 감소했다. 재작년 혼인 신고 건수는 약 10년 만에 처음 증가해 768만건에 달했었다.
독립 인구통계학자인 허야푸는 "올해 혼인 신고 건수가 600만건으로 줄어들 수 있다"면서 "가임기 여성의 감소와 결혼·육아에 대한 태도 변화, 결혼이나 출산을 택하지 않는 개인의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방정부들은 출산율 제고 정책과 함께 결혼 휴가 확대를 통한 혼인 건수 올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중국 총인구는 14억 828만명으로, 2023년 말 14억 967만명에서 139만명 줄었다. /easy@sedaily.com
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52만명 늘어난 954만명을 기록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반등의 원인을 재작년 결혼 증가와 지난해가 청룡의 해라는 점에서 찾았다.
청룡의 해에 아기를 낳는 것은 상서로운 일로 여겨진다는 속설에 따라 이른바 '드래곤 베이비 붐'이 일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성과를 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라는 광범위한 추세가 역전될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한다.
연간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작년 혼인 신고 건수가 1980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 1∼9월 결혼한 커플은 475만쌍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6% 감소했다. 재작년 혼인 신고 건수는 약 10년 만에 처음 증가해 768만건에 달했었다.
독립 인구통계학자인 허야푸는 "올해 혼인 신고 건수가 600만건으로 줄어들 수 있다"면서 "가임기 여성의 감소와 결혼·육아에 대한 태도 변화, 결혼이나 출산을 택하지 않는 개인의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방정부들은 출산율 제고 정책과 함께 결혼 휴가 확대를 통한 혼인 건수 올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중국 총인구는 14억 828만명으로, 2023년 말 14억 967만명에서 139만명 줄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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