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미래 먹거리 ‘디지털 헬스케어’ 눈독

경제·산업 입력 2025-02-03 17:53:28 수정 2025-02-03 19:07:53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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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서비스가 환자 질병 치료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고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적으로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에 집중했던 제약사들. 
이제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질병의 사전 예방·진단부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3일) 대웅제약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대웅제약은 2020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시작. 지난해엔 10월 전담 사업부를 마련하는 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싱크] 조병하 / 대웅제약 사업부장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술적・서비스적인 고도화는 물론 조기 진단을 넘어 AI(인공지능)를 통한 예측 솔루션으로 더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입원 환자들의 응급 상황을 예측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통합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조기 진단에서 AI를 통한 질병 예측 모델, 이를 통합하는 포괄적인 솔루션까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웅제약. 하반기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검진 패키지를 출시해 건강검진 항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SK바이오팜도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와 미국 내 합작법인(JV)을 설립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은 데이터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8,092억 달러, 우리 돈 약 1,063조 원에 달할 전망.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급성장 트렌드로 꼽히는 만큼, 제약사들은 디지털 헬스 케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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