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사법 리스크 해소…기업 가치 본격화할 것"
금융·증권
입력 2025-02-04 08:45:38
수정 2025-02-04 08:45:38
김수윤 기자
0개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대형 M&A 기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원 유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되며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대형 인수·합병(M&A) 등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최고경영자의 사법 리스크 해소로 향후 삼성전자가 불확실성 완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9년 이후 미등기임원인 이재용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복귀로 책임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 중심의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전날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현재 보유한 순현금 93조3천억원을 삼성전자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10조원 규모 자사주 외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대형 M&A, 글로벌 업체와의 인공지능(AI) 분야 합작법인(JV) 설립 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모든 악재를 선반영하고 있어 향후 상승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실적 저점 확인 후 2분기부터는 계단식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2단 품질 인증, HBM4 개발 완료 및 파운드리 대형 수주 등이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1,000원이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