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먹는 카페 옛말”…편의점업계, 디저트 사업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5-02-05 17:29:46
수정 2025-02-05 18:26:2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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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시장 선도하는 편의점…매출 견인 역할
CU, 디저트 브랜드 ‘당과점’ 론칭…업계 최초
‘스윗믹스젤리’, 역대 최단 기간 100만개 판매
[앵커]
편의점이 디저트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카페를 찾아 디저트를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편의점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고급 디저트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는데요. 유통업계가 디저트 사업을 확장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디저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가 새 브랜드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CU는 오늘(5일) 업계 최초로 자체 디저트 브랜드 ‘당과점’을 론칭했습니다.
맛과 품질에 집중한 케이크, 마카롱 등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
편의점업계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이나 글로벌 인기 상품을 기반으로 디저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SNS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실적 개선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GS25가 출시한 ‘스윗믹스젤리’는 역대 최단 기간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기록하고 출시 68일 만에 200만 개가 팔리는 등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앞서 출시돼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보다도 일주일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부터 해외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며 ‘빵지순례 명소’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해외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출이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올랐고, 지난해 12월 매출도 전월 대비 20% 성장하면서 효자 카테고리가 됐습니다.
디저트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기분 전환을 위해서 많이 쓰는 게 디저트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디저트 라인을 강화시키고 다채롭게 만들면 소비자의 방문을 더욱 증가시킬 수…”
디저트 시장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할 새로운 디저트 출시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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