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신세계, 최악 구간 통과…공항면세점 영업적자 관건"
금융·증권
입력 2025-02-06 08:49:31
수정 2025-02-06 08:49:31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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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임차료로 인해 단기간 흑자 전환 어려워"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최악의 구간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기적으로는 공항면세점의 임차료 감면 여부가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6일 내다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다면 최근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통상임금 이슈에 따른 일시적 퇴직 충당금 증가(353억원)와 면세점 희망퇴직(150억원)에 따른 비용증가로 약 5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 증가했으나, 면세점은 인천공항 임차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 제외 시 분기 영업적자가 200억원 규모로 늘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늦은 추위 영향으로 비교적 기존점 매출이 선방했다"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강남·본점 리뉴얼 등을 통해 월별 기존점 성장률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면 면세점에 대해선 "공항점 임차료 부담으로 인해 단기간에 흑자 전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공항면세점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면 면세점과 공항공사가 임차료 감면 협상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영업적자 축소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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