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CJ ENM, 올해 이익 개선 전망…티빙 성과 확인 필요"

금융·증권 입력 2025-02-13 08:50:08 수정 2025-02-13 08:50:08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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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7만8000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CJ ENM 건물 전경.[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삼성증권은 13일 CJ ENM이 올해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OTT 시장에서 티빙의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7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ENM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 감소한 410억원을 기록해 시장 눈높이를 밑돌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피프스시즌(CJ ENM 미국 자회사)을 비롯한 영화드라마와 커머스 부문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TV 광고 매출은 증가했지만, 티빙은 KBO 시즌 종료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프스시즌은 제작 스케일이 큰 작품을 비롯해 납품 편수가 여타 분기 대비 많아 매출은 커진 데 비해 영업이익은 80억원에 그쳤다"며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 거래액 고성장에도 관련 제작비가 늘어나면서 마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흑자 전환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익 개선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티빙에 대해선 "단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전략 변화가 나타나면서 OTT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점이 부담"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웨이브 주주들이 다양한 셈법을 고민 중인 만큼 합병 성사 여부 및 향후 시너지 규모 등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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