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유럽시장 공략 속도…“2030년 매출 4배 목표”

경제·산업 입력 2025-02-17 17:28:49 수정 2025-02-17 18:28:51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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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심도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글로벌 매출 확대에 나섰는데요. 오는 3월에는 유럽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농심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신설해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해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로 꼽힙니다. 농심은 네덜란드 소재 유럽법인에서 글로벌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늘려, 2030년까지 유럽매출을 4배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농심이 유럽법인 설립에 나선 이유는 유럽시장의 성장세와 다양성 때문입니다.
유럽 라면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약 20억달러 규모로,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연 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 평균 25% 늘었고,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성장하는 등 유럽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심이 유럽법인 설립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관리에 나선 이윱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등을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개 판매되는 등 해외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는 3월과 4월에는 각각 호주와 일본의 최대 유통업체인 ‘울워스(Woolworths)’와 ‘세븐일레븐’에 입점해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고, 이외에도 중국과 동남아, 영국 등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 현지 생산에 들어간 미국에선 이미 아시안마켓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
농심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매운맛을 친숙하게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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