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정책금융 총 122조 공급…실물경기 회복 집중  

금융·증권 입력 2025-02-19 11:31:45 수정 2025-02-19 11:31:45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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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는 4월까지 총 122조 정책금융 공급"
실물경기 회복 위해 상반기 최대 60% 정책금융 집행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4월까지 총 122조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해 실물 경기 회복 지원에 나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금융기관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정책금융기관별 자금집행 현황과 상반기 자금집행 확대 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기준 5개 정책금융기관(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총 33조원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전년 대비 17% 빠른 속도로 자금 집행이 진행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2025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정부는 실물경기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예년 대비 최대 10조원 확대된 정책금융을 집행하는 등 상반기 중 최대 60%를 신속 집행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5개 정책금융기관(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다음 달 말까지 88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오는 4월 말까지는 총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산업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된 가운데, 올해 실질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하향되는 등 경제전망도 밝지 않다”며 “실물경기 회복속도가 늦춰지면 산업생태계 구성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만큼 정책금융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3월부터는 각 기업의 재무제표가 순차적으로 확정되고, 본격적인 설비투자가 시작되는만큼, 산업현장에도 활기가 가득하도록 금융위와 정책금융기관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면서 각 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책펀드 결성 상황도 점검했다.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연 3조원 규모 혁신산업 육성·스케일업 목적 혁신성장펀드는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0일 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금융위는 "재작년, 작년과 비교해 2개월가량 빠른 것으로 산업현장에 자금이 실제 공급되는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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