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2월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하 전망"

금융·증권 입력 2025-02-20 08:58:56 수정 2025-02-20 08:58:56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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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 하방 요인 증대해 정책 지원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25bp(1bp=0.01%포인트) 만장일치 인하할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지난 1월 금통위에서 환율 변동성을 근거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을 예고하는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증대해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주장했다"면서 "1월 금통위 이후 환율 변동성이 가라앉았기 때문에 경기 하방에 초점을 맞추며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성장 둔화 및 이에 따른 완화 정책을 이미 예고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2월 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인하를 하는 동시에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내면서 추가 인하 속도가 완만할 것을 시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월 금통위가 '동결과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였다면 2월 금통위는 '인하와 매(통화긴축 선호)' 조합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은 3명, 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은 3명으로 두면서 향후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주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금통위 금리 인하 이후 최종 금리가 2.5%에서 유지될지, 2.25%까지 떨어질지를 결정하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달려 있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연준의 동결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에 서두르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연준이 6월과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한국은행이 8월까지 추가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확신이 설 것으로 예상하며 최종 금리가 2.25%라는 점을 반영하면서 금리는 한 차례 추가 레벨 다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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