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경제·산업 입력 2025-02-20 09:44:54 수정 2025-02-20 09:44:5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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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CI.[사진=LG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9일(현지시각)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가 개선되며 LG전자의 우발적인 지원 가능성 우려가 완화됐다는 평가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은 현재 회사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는 뜻이다.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션 황(Sean Hwang)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LG전자의 신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LG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견조한 재무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36.7%의 지분을 보유한 LG디스플레이는 2022~2023년께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606억원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설비투자(CAPEX) 감축으로 차입금을 줄였고, 올해에는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매각대금도 유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무디스는 LG전자가 현재 추진하는 인도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이번 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상장이 마무리되면 LG전자의 재무지표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인도법인을 상장하고 지분 15%를 매각하는 내용의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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