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급형 아이폰 공개…‘AI 폰’ 경쟁 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2-20 18:57:58 수정 2025-02-20 18:57:5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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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애플 4세대 보급형 모델 출시
韓 1차 출시국 포함…명칭에 ‘SE’ 떼고 ‘e’로
보급형 모델에 AI 탑재…저사양 제품과 차별화

[앵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 아이폰 16e를 공개했습니다. 주력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인데요. 삼성전자, 샤오미와 AI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애플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를 오는 28일 출시합니다.

보급형 모델은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4세대.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됐습니다.

기존에는 보급형 모델에 ‘SE’를 붙였지만, 이번에는 ‘e’로 바꾸고, 모델명을 아이폰16e로 정했습니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보다 저렴하지만 상위 모델과 같은 AI 기능(애플 인텔리전스)을 탑재해 저사양 보급형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한국 출고가는 최저 99만 원(128GB 모델), 아이폰16 기본 모델(125만원)보다 26만원 저렴한 수준입니다.

AI 기능에 자체 모뎀 칩까지 최초로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AI로 이미지 생성과 이메일 요약, 맞춤법 교정 등이 가능하고, 한국어 지원은 오는 4월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아이폰16 시리즈와 동일한 A18칩이 탑재됐습니다.

여기에 전작까지 있었던 홈 버튼을 없앴고, 이 덕에 화면도 아이폰16과 같은 수준인 6.1인치가 적용됐습니다. 보급형으로는 처음으로 얼굴인식 잠금해제 방식(페이스 ID)이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애플의 보급형 모델 출시에 AI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 애플이 18%로 각축을 벌이고 있고 샤오미가 14%로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도 다음 달 보급형 A시리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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