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투입 정책자금 3조6000억원 전액 회수

금융·증권 입력 2025-02-25 15:51:28 수정 2025-02-25 15:51:2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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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20년 시장조달 악화·여객수요 급감 등으로 자금 지원
아시아나항공, 내일(26일) 잔여 대출금 1조3800억원 상환 예정
채권단, 아시아나항공에 3조6000억원 자금 투입…6년 만에 전액 회수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정책자금 3조6000억원 전액 회수에 들어간다. 

산업은행은 25일 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2월26일자로 정책자금 잔여 대출금 1조3800억원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시장조달 기능 악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급감 등을 이유로 공적자금 지원을 받았다.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산업은행이 코로나19 당시 국가 기간산업 지원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 1800억원, 2023년 9400억원, 2024년 1조1000억원을 상환해왔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상환에 대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후 아시아나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향후 아시아나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서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은은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통해 아시아나에 대한 지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고용안정과 국내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향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과제에 대하여 항공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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