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美국민 존경"…사과는 거부
경제·산업
입력 2025-03-01 08:42:03
수정 2025-03-01 08:42:0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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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충돌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정직해야 한다. 우리가 나쁜짓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했다. 또 "이는 안보 보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지만 강력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회담에 나섰다.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과 합의한 이전 협정을 거듭 위반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정상회담은 파행 속 조기 종료됐고 광물협정도 결렬됐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 역시 무산됐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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