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채팅 '스카이프' 5월 종료

경제·산업 입력 2025-03-01 10:09:58 수정 2025-03-01 10:09:5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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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통화·메시징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서비스가 시작된 지 22년 만인 5월 5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14년 전 스카이프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용자들에게 자사의 협업·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팀즈(Teams) 앱으로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내에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로그인할 수 있고, 스카이프의 연락처와 채팅 기록도 자동으로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또 월간 스카이프 구독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보유 중인 잔액은 팀즈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카이프는 디지털 브랜드 중 가장 오래 지속된 서비스 중 하나로, 팀즈와 같은 업무 협업 도구가 생겨나기 전인 2000년대 비싼 장거리 전화 요금을 피하는 디지털 통화의 대명사였다. 2003년 8월 에스토니아인인 야누스 프리스와 니클라스 젠스트롬이 공동 개발한 스카이프는 2004년 사용자가 1,100만 명, 2005년엔 5,400만 명, 2016년엔 월간 사용자가 3억 명을 넘어섰다. 이에 2005년 이베이가 26억 달러에 스카이프를 인수했고, 2009년엔 투자회사 실버레이크 주도의 투자 그룹에 27억 5000만 달러에 매각된 뒤 2011년엔 마이크로소트가 85억 달러에 인수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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