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항공폭탄 등 4조원대 무기 판매 승인

경제·산업 입력 2025-03-01 13:45:25 수정 2025-03-01 13:45:2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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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3건의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도합 30억 달러(약 4조4천억원)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한 것이다. 

DSCA는 이스라엘이 2000파운드급 항공폭탄인 MK-84 또는 BLU-117 3만5529발, I-2000 관통탄두 4000개 및 기타 관련 요소의 구입을 요청했고, 예상 가액은 20억4000만 달러(약 3조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더해 1000 파운드급 항공폭탄 5천발과 정밀폭격을 위한 합동정밀직격탄(JDAM) 유도키트 등을 6억7570만 달러(약 9900억원)에, 시가전에 쓸 수 있는 대형 불도저도 2억9500만 달러(약 4300억원)에 구매할 것을 각각 요청했다고 DSCA는 덧붙였다.

DSCA는 루비오 장관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위해 해당 국방품목을 이스라엘에 즉각 판매해야 할 비상 상황이라고 결정, 상세하고 타당한 이유를 제시한 까닭에 무기수출통제법(AECA)에 따른 의회 검토 의무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하고 완성된 자위능력의 발전과 유지를 지원하는 건 미국의 국익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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