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입' 선호 현상…대기업 신입 10명 중 3명은 경력자
경제·산업
입력 2025-03-02 08:42:32
수정 2025-03-02 08:42:3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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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6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28.9%는 이미 업무 경력이 있었다. 이는 직전 해인 2023년 중고 신입 비중 25.7%보다 3.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2년이 50.8%로 가장 많았다. '6개월∼1년'이 32.2%로 뒤를 이었고 '2∼3년' 8.5%, '3년 이상' 5.1%, '6개월 미만' 3.4% 순이었다.
대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도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인원 중 경력직 비중은 평균 31.2%로 작년 동기 대비 3.1% 포인트 증가했다. 경력직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 23.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8.1%에서 15.7% 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이어 '경력직 채용 계획 없음' 19.9%로 두 번째였고 '20∼30%'가 14.3%, '40∼50%'는 12.7%, '0∼10%'는 11.9% 등 순이었다.
한경협 측은 경기 둔화로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신속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 경험 인재를 선호하면서 나타난 수치라고 해석했다. 채용 전반에서 다소 경력 있는 인재를 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4∼13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7.56% 포인트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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