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인터배터리 2025 참가..."배터리 생산혁신 새 지평 연다"
경제·산업
입력 2025-03-04 13:14:59
수정 2025-03-04 13:14:59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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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입자·정전기 동시 제어 '이오나이저 FFU' 공개
배터리 생산공정 수율·품질 혁신 이끌 첨단기술 총망라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장비는 '이오나이저 FFU'다. 이 제품은 FFU와 이오나이저(Ionizer), 조명(Lighting)을 완벽히 일체화한 장비다. 2차전지 생산공정의 핵심인 드라이룸 환경에서 치명적 불량 원인이 되는 미세 파티클과 정전기(ESD)를 동시에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드라이룸은 전해질, 양극재, 음극재 등 수분에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2차전지 제조환경의 필수 생산 설비로, 낮은 습도(노점온도 -40°C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극건조 환경에서는 정전기 발생이 급증하는데, 이는 미세 파티클 흡착과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 측은 "극도로 건조한 드라이룸 환경에서 정전기와 미세입자는 배터리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데, 해당 장비로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배터리 생산 현장의 불량률을 크게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제습과 공조 기능을 일원화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도 선보인다. EDM은 고성능 로터 시스템으로 상대습도 5%RH까지 정밀하게 제어한다. 제습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도 청정 기능이 독립적으로 유지되며 특히 까다로운 공정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설계가 특징이다.
'핸디형 파티클 가시화 장치'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립자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오염원을 즉각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반도체, 2차전지 생산에서 불량 원인을 신속히 식별해 품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미립자 가시화 장치'는 클린룸 내 미립자 분포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공기 흐름과 오염 패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기술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생산 환경의 정밀한 제어 기술이 수율과 품질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50년 가까이 쌓아온 클린룸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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