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지난해 매출 1593억…'역대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5-03-05 12:50:41 수정 2025-03-05 12:50:4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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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CI. [사진=헥토파이낸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계좌 기반 결제 서비스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593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5.7% 성장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헥토파이낸셜 측은 자사의 호실적은 해외 서비스, PG(전자결제대행) 신규 가맹점 증가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촉발된 티메프 사태에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한으로 방어하고, 신규 사업으로 집중해온 글로벌 이커머스 정산서비스가 본격화되며 수익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보수적인 대손 정책 기조에 맞춘 대손충당금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선정산 구조인 '휴대폰 결제' 매출이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대손충당금도 함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헥토파이낸셜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수익성 높은 결제수단의 매출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 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지난해의 주요 성과”라고 분석하고 “올해에는 해외 파트너십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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