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다파고 2.0 간담회’ 개최…“미래 전장기술 논의”

경제·산업 입력 2025-03-07 13:56:50 수정 2025-03-07 13:56:50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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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첨단 무인·로봇 분야 미래 논의

[사진=방위사업청]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방위사업청은 7일 대전 한화 R&D 종합연구소에서 소요군(軍), 한화그룹 계열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및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미래전장의 핵심전력인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7회 다파고(DAPA-GO) 2.0 첨단 무인·로봇 분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유인 체계와 AI 기반의 무인체계가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환경에서 상호 복합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개념으로, 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투원의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핵심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방산 선도국들은 지상에서 1만 대의 로봇을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미래전의 게임체인저인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저궤도위성 기반 다계층 통합 통신체계, 다목적무인차량, 무인수상정 등 첨단 무기체계 시연을 참관했다. 이어진 소통간담회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들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의 신속한 개발에 필요한 머신러닝을 위한 국방 데이터 접근성 개선, 무기체계 운용 간 A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절차 개선, AI분야 국내 전문업체 육성지원 등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 방위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개발 기관이 신뢰성 있는 국방 AI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AI 기반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를 포함한 국방첨단전략산업분야 민간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개발 속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의 우위 확보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방위사업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AI분야 국내 전문업체 육성지원 등 요청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하고, 첨단국방기술의 확보를 위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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