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유럽 방위비 증액에 '역대 최고가'
금융·증권
입력 2025-03-12 16:38:57
수정 2025-03-12 16:38:57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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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내 차익실현 및 순환매"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현대로템 주가가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기대감에 힘입어 12일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현대로템을 비롯해 방산주 다수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흐름도 나타났다. 이날 현대로템은 전거래일 대비 2.28% 오른 9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3.04% 오른 뒤 한때 11.17% 오른 10만2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현대로템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9일 종가 4만4450원을 기록한 뒤 불과 3개월 만에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각국의 방위비 증액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최근에는 유럽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도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확대되는 유럽의 무기체계 수요에 직접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 자체뿐만 아니라 현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방산 수출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에 경쟁 제품과의 현저한 가격 차이, 생산성 향상과 고정비 부담 감소도 지속돼 높은 수익성이 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현대로템 외에도 한국항공우주, SNT다이내믹스, 엠앤씨솔루션 등 방산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방산주 전체적으로는 최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한화시스템(-7.24%), LIG넥스원(-9.22%), 풍산(-5.96%) 등이 약세를 보였고, 한국항공우주(-3.53%), SNT다이내믹스(-3.62%), 엠앤씨솔루션(-10.57%)은 신고가 기록 후 주가가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멘텀이 유입된 방산주는 업종 내 차익실현 및 순환매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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