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예상…목표가↑"
금융·증권
입력 2025-03-17 09:00:28
수정 2025-03-17 09:00:28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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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1조4000억원 전망, 컨센서스 12% 상회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고부가 가전 판매 급증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매출 증가로 HVAC(공조) 부문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과 달리 1분기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4000억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12%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가전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8%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2023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4190억원에서 4조1030억원으로 20%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도 3조7430억원에서 4조3320억원으로 16% 높였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경우,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김 센터장은 "LG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법인 현지 상장을 통해 3조~5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인도 IPO(기업공개) 자금을 활용해 자사주 매입과 HVAC 부문 M&A(인수합병)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상호 보복관세 부과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LG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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