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여수시의원, 묘도 개발 전략 전면 재검토 촉구

전국 입력 2025-03-18 10:54:09 수정 2025-03-18 10:54:09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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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 "양식장 설치 무리한 추진 우려…해상풍력 산업 육성해 지역경제 살려야”

송하진 여수시의회 의원(무소속)이 지난 17일 제244회 임시회의에서 여수시 시정부를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이 지난 17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에서 묘도 기회발전특구 내 양식장 조성 사업과 관련, "묘도에 해상풍력 전용 부두와 배후단지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여수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전략품종 양식단지 조성사업'이 항만재개발법 및 항만법과 충돌할 가능성이 큰데, 묘도 개발 전략울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양식장과 스마트팜 등 농수산 시설은 항만시설 목적에 따라 개발돼야 하는데, (목적과 달리) 항만재개발사업 구역에 추진하는 것은 무리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묘도 개발 전략 전면 재검토'에 대해선 "해상풍력 산업은 1GW당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인구 정책과 비도심 지역 개발 전략의 실효성 부족 문제'와 관련해선 "단기적 정책만 반복하지 말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며 국비 확보 및 공모사업 전담팀 신설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마지막으로 "묘도 항만재개발지구가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로 퇴색되지 않도록 철저한 법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해상풍력 배후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시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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