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협 ‘불면증’…“수면다원검사로 진단하세요”
경제·산업
입력 2025-03-21 10:50:07
수정 2025-03-24 13:10:16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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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유도제, 불면증 근본적인 치료책 될 수 없어"
뇌파·호흡 패턴·심박수 등 측정 수면장애 여부 진단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바쁜 일상생활 및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수면 부족을 겪는 현대인들이 많다. 문제는 피로 누적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불면증은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쳐 업무 효율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정신적·신체적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면유도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수면유도제의 경우 중추신경을 억제해 일시적으로 수면을 돕는 기능을 할 뿐 근본적인 치료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장기 복용 시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두통, 변비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무작정 수면유도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불면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면증 원인은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잘못된 수면 습관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수면장애가 불면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잠이 안 온다는 이유만으로 수면유도제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불면증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불면증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수면다원검사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신체 반응을 정밀하게 측정해 불면증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기면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다.
수면다원검사는 예약 후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설문을 작성한 뒤 센서를 부착하고 수면 중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뇌파, 호흡 패턴, 산소포화도, 심박수, 근육 활동 등을 측정해 수면장애 여부를 진단한다.
검사 후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수면 패턴을 분석한다. 이어 필요에 따라 맞춤형 치료 방법을 진행할 수 있다. 불면증 치료 방법으로는 수면제한치료, 인지행동치료, 자극조절치료, 이완요법 등이 있다. 검사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이라면 양압기 치료나 기도확장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면유도제에 의존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고 내성 및 의존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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