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자전거길' 광양 구간, 전국 라이딩 최고 명소 '자리매김'
전국
입력 2025-03-21 11:23:11
수정 2025-03-21 11:35:07
고병채 기자
0개
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광양매화마을 20㎞ 구간
봄 전령사 홍매화 내음과 윤동주 유고집 등 역사적 의미도
…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섬진강댐까지 이어지는 154㎞의 장거리 코스인 섬진강 자전거길 중 광양 구간을 라이딩 명소로 추전했다.
광양 구간은 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광양매화마을을 잇는 총 20㎞다. 광양 배알도는 도내 섬 중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인데, 광양 매화마을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봄의 전령사인 홍매화 내음도 맡을 수 있다.
특히 배알도 수변공원은 섬진강이 긴 여정을 마치고 남해로 흘러드는 지점으로, 섬진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이자 종착역 역할을 동시에 한다.
또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출발한 뒤 자전거길로 약 1분 정도 지나다 보면 해맞이 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바다 위에 펼쳐진 낭만플랫폼 '배알도 섬 정원'이 기다린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으로, 해맞이 다리의 유려한 S라인 곡선은 구불구불 살아 있는 뱀의 형상을 닮아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이어 별헤는다리를 지나 망덕포구로 들어서면 포구의 포근한 곡선이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여행자를 감싸며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망덕포구에서는 윤동주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도 만나볼 수 있어 역사적 의미도 더한다.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며 라이딩을 이어가다 보면 연둣빛 버드나무와 햇살에 반짝이는 섬진강 물결이 라이더들에게 한 폭의 수채화를 선사한다. 특히 광양매화마을에 다다르면 마치 팝콘처럼 터진 매화가 꽃대궐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페달에 힘을 빼게 만든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섬진강자전거길 광양구간은 도전과 완주의 상징인 배알도수변공원을 시작으로, 봄기운 가득한 코스가 펼쳐지는 최고의 힐링 명소"라며 "알싸한 섬진강의 봄바람을 맞으며 활기찬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이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terryk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시, 행복콜택시 3대 증차…교통 소외지역 주민 이동 편의 증진
-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 국보 승격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고창군,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 D-30 '성공다짐대회' 개최
- 고창식품산업연구원, 복분자 활용 '다용도 기능성 첨가제' 특허등록
- 새 정부 국정과제에 강원 현안 80% 이상 반영… 김진태 지사,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 인정 받아"
- 한림대학교,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최우수 성과 달성...AI 교육 선도 대학으로 ‘S등급’ 쾌거
-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 발대식 개최
-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 원 확보
- 공영민 고흥군수 "현장 목소리 반영해 '살아있는 행정' 펼칠 것"
- 기장군, 폴리텍대학과 중장년 인력 양성 '박차'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행복콜택시 3대 증차…교통 소외지역 주민 이동 편의 증진
- 2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 국보 승격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3고창군,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 D-30 '성공다짐대회' 개최
- 4고창식품산업연구원, 복분자 활용 '다용도 기능성 첨가제' 특허등록
- 5알테오젠, 항암제 판도 흔든다…‘ADC’도 피하주사로
- 6“삼성·LG 안되고 샤오미는 되고”…민생쿠폰 ‘역차별’
- 7석화업계 연쇄 셧다운 위기…공장철거·사업정리
- 810년 만에 흑자 전환 컬리, 하반기 성장 고삐 죈다
- 9"상속세 물납株 관리 강화, 주주가치 제고 노력"
- 10“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