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경주방문, APEC 계기 지역관광 활성화 추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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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1 11:56:06
수정 2025-03-21 11:56:06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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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 경주서 APEC 준비상황 점검 및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 개최
APEC 방한 관광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방한 관광 수출과 내수 견인
이철우 도지사, 제1차 고위관리회의 미비점 보완해 정상회의 성공하도록 최선

최 권한대행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교통, 숙박, 보안, 의료체계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지난 2.24 ~ 3.9일 개최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각국 대표단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에 대해 엄중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회복력을 국제사회에 확인시켜 준 기회가 되었다면서, 금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장 안내와 인프라 조성 추진 사항 발표를 맡은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누리마루, 벡스코에서 모든 행사가 이뤄졌던 부산과 달리 정상회의장 외 미디어센터 등 대부분의 기반 시설을 새로 조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해 예비비 투입을 통한 실시설계 진행과 최신공법 도입으로 공사 기간을 최소화해 회의 개최 1개월 전인 9월 말까지 월드클래스 수준의 시설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과 경주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도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 행사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도약시키는 초석을 놓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범정부적 차원의 붐업 형성을 통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수송 대책, 문화 프로그램 등 행사 준비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최 권한대행은 경주시에 있는 상공회의소, 관광단체 등 지역 APEC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부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찬 이후 최 권한대행은 교촌 한옥마을 내에 있는 ‘다연’, ‘교촌의상실’, ‘교촌가람’, ‘교동법주’ 등을 방문해 떡 만들기, 다도 체험 등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최 권한대행과 동행한 외국인 관광객은 방한 지역관광 관련 정보에 외국인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에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고, 동행한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진해 군항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특색있는 지역 축제를 방한관광 상품화하고 ‘한국관광 필수 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하는 등 지역관광 여건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권한대행은 경주시 교촌 한옥마을에 소재한‘최부자 아카데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방한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했다.
먼저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 시범사업을 3분기 중 시행하고, 동남아, 중동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방한 상품 다변화를 위해 ‘명소’에서 ‘체험’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여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며,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한국관광산업포털 내에 관광 사업체를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한동선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지역 관광을 집중 홍보하고, 특히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해외 동호회, 크루즈, 교육여행 등과 연계된 특화된 지역관광 상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권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 중심으로 지역 교통거점과 관광지 간 이동 편의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APEC 점검회의 시작부터 마지막 민생경제회의 일정까지 최상목 권한대행과 동행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의 원동력은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힘”이라면서 “이번 APEC은 세계 4대 강국이 오랜만에 함께 모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의 눈과 귀가 모두 경주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5韓(한식, 한글, 한복, 한지, 한옥)을 중심으로 한 경북 경주 문화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펼쳐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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