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시프트업 목표가·투자의견 하향 "모멘텀 소멸 구간"

금융·증권 입력 2025-03-24 08:59:21 수정 2025-03-24 08:59:21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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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니케 출시 후 변동성 확대"

[사진=시프트업]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메리츠증권은 시프트업이 오는 2분기 주가 모멘텀(동력) 소멸 구간에 진입하면서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시프트업이 상장 이후 기다려 온 모든 이벤트가 실현되는 시기"라며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오는 6월 스팀에 출시되고,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 482만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프트업은 중국 시장에서 '니케' 출시를 5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출시 초반 성과의 30%를 중국에서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분기는 이러한 주요 이벤트가 모두 반영되는 시점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하면 향후 2년 중 가장 모멘텀이 강한 구간을 지나므로 신규 투자보다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프트업은 주요 이벤트를 소진한 후 내실 다지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2027년 출시가 예상되는 신작 '위치스 프로젝트' 이전까지 기존 게임의 매출 방어에 집중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니케'가 성장 전환하거나 중국 '니케'의 3분기 성과가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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