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고립청년 사회복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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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4 11:16:16
수정 2025-03-24 11:16:16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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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청년 사회진입 위한 진로탐색, 집밖 활동 시작 돕는 프로그램 운영
3월 24일부터 ‘심리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등 프로그램별 순차 진행

이 사업은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소통 및 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1:1 심화상담’과 ‘심리지원 프로그램’,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사이의 마음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청년이고, 지원 규모는 1:1 심화상담 100명(5개 시즌 각 20명)과 심리지원 프로그램 120명(3개 시즌 각 40명) 신체활동 프로그램 280명(14회 각 20명)으로 총 500명이다.
‘1:1심화심리상담’은 사회적 고립문제 및 심리적 호소문제를 갖고 있으나 기존 심리기관에 부담이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문제해결 및 마음건강을 위한 개인상담을 지원한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심리·정서에 도움이 될 주제별 프로그램을 그룹별로 제공하며, 상담을 통한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그룹 상호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외부 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전통무예 체험, 주요 명소 산책, 전시회 방문 등으로 구성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참여자 모집은 3월 24일부터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4월 7일(월)부터, ‘1:1심화심리상담’은 4월 14일(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나 신청 시 진행하는 고립은둔척도검사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참여자를 최종 선정한다.
신청은 대구광역시청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청년커뮤니티 ‘젊프’를 통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청년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앞으로, 대구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사회적 고립청년의 발굴, 회복, 예방 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연속적 서비스 제공으로 재고립 예방을 강화하는 등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광역시 사회적 고립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대구시 거주 청년인구의 3.6%에 해당하는 약 2만1000여 명이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산됐고, 고립유형별로 활동형(경미한 고립, 3.1%), 고립형(심각한 고립, 0.3%), 은둔형(사회적·물리적 단절, 0.2%)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주요 특성은 낮은 자신감, 건강·생활상태 취약, 약한 외부관계 및 지지체계로 나타났다.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지역 내 고립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얻어 일상을 회복할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며, “고립청년들이 움츠린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대구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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